KBS 2TV 의 수목 드라마 '완벽한 가족' 이 8월 14일 방송을 시작으로 12부까지 방송될 예정입니다.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지난 회차 줄거리를 정리해드립니다. 즐겁게 시청해주세요.
☞ 완벽한 가족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소개
완벽한 가족 1회 줄거리 (8월 14일 방송)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 1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들로 가득한 시작이었어요. 선희(박주현 분), 경호(김영대 분), 그리고 현우(이시우 분)는 평화롭고 단란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선희는 변호사 아빠와 엄마 은주(윤세아 분) 덕분에 부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고, 경호와 현우 같은 든든한 친구들도 있었죠. 이들은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보였어요. 하지만 이 평화로운 일상은 전학생 수연(최예빈 분)의 등장으로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해요.
첫 번째 충격적인 사건은 경호의 집에서 일어났어요. 경호는 선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수연이 집을 찾아와 경호에게 날카로운 말들을 퍼부었어요. "거지 같다", "하지 마라", "실패할 거다" 같은 말들이었죠. 그때 밖에서 경호의 집 앞에서 선희는 수연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집 안에서 들려온 비명 소리에 발걸음을 멈춰요. 그 순간 선희가 보게 된 장면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어요. 경호의 집 안에서 칼을 든 수연과 이를 막으려는 경호의 모습이었거든요.
수연은 선희에게 "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건 너 때문이다"라고 외치며 칼을 휘둘렀고, 이를 막으려던 경호는 칼에 찔리고 말았어요. 선희는 피투성이가 된 채 집으로 돌아갔고, 엄마 은주에게 "제가 경호를 죽였어요"라고 울부짖었죠. 은주는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선희를 꼭 끌어안으며 "그럴 리 없다"고 다독였어요. 이 장면에서 모녀 간의 절박함과 혼란스러움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고백에 부모로서의 불안과 공포가 그대로 드러났죠.
시간이 1개월 전으로 돌아가면서, 선희의 평범했던 일상이 그려져요. 선희는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우등생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학생 수연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급변해요. 수연은 첫날부터 선희에게 다가와 "오랜만이네. 나 기억해?"라고 말하지만, 선희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어요. 수연은 둘이 과거 보육원에서 함께 지냈던 인연을 이야기하며, 그때부터 두 사람 사이의 복잡한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수연과 선희의 관계는 단순한 학창시절 친구 사이가 아니었어요. 수연은 선희를 보육원 시절 구해준 친구였고, 그 이후로 둘은 절친하게 지냈어요. 하지만 입양을 앞둔 어느 날, 선희가 우연히 남겨둔 성냥불로 인해 보육원에 큰 화재가 발생했고, 그 불로 인해 수연은 큰 화상을 입게 돼요. 화상 치료비 문제로 수연의 입양은 취소됐고, 반면 선희는 그 화재 직후 무사히 입양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죠. 이 사건이 수연에게는 인생을 바꾼 비극이었고, 선희에게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온 것이었어요. 그래서 수연은 선희에게 감춰둔 분노와 고통을 쏟아내기 시작했죠.
수연의 분노는 점점 커져만 갔어요. 선희가 자신을 일부러 무시한다고 생각하며 화를 참지 못했고, 심지어 선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말했을 때 선희가 이를 듣지 못하자 격분했어요. 선희는 사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수연의 말을 듣지 못한 것뿐이었지만, 수연은 이를 고의로 생각하고 "너 일부러 그러는 거야?"라며 선희에게 화를 냈죠. 결국 이 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오해와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갔어요.
그리고 경호가 그 돈을 대신 주려고 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어요. 경호는 수연에게 "선희를 괴롭히지 마라.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라"라고 경고했지만, 수연은 오히려 그 말에 더 격분해 경호에게 폭언을 쏟아냈어요. 그날 이후에도 경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연에게 사과했지만, 수연의 마음속 상처는 더 깊어졌을 뿐이었죠.
결국, 수연의 화상 이야기가 폭로되면서 드라마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어요. 수연은 선희에게 "내가 왜 입양을 못 갔는지, 왜 이렇게 됐는지 알고 싶냐?"라며 가발을 벗었고, 화상으로 뒤덮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수연은 그 화상을 입게 된 이유가 바로 선희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날의 불길이 자신에게 어떤 고통을 안겨줬는지 이야기했어요. 선희가 무심코 자리를 떠난 순간 발생한 그 화재가 수연의 인생을 뒤틀리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수연은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왔던 거죠.
'완벽한 가족' 첫 회는 이렇게 수연과 선희, 경호 사이의 과거와 현재가 얽히며 점점 비극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가득했어요. 경호의 죽음과 그로 인해 선희와 수연 사이에 벌어질 복수극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로 인해 '완벽해 보였던 가족'이 어떻게 무너져 내릴지 정말 기대가 되면서도 두렵게 느껴졌어요.
☞ 완벽한 가족 1회 클립영상
완벽한 가족 1회 재방송
1회 재방송은 8월 15일 13시 부터 KBS2TV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완벽한 가족 다시 보기
완벽한 가족은 일본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입니다.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